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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100% 후기

우선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앞서 본인의 스펙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나이 : 20대 후반

직장 : 중소기업 1년 10개월 차

연봉 : 3000 미만

대출 : 신용대출 1500, 생활비대출 500, 카카오 비상금 300, 자동차 캐피탈 500

자금 : 현재 사는 원룸 보증금 1000, 청약통장 250

신용점수 850점

 

사실 위 스펙만 보면 정말 불안 불안한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본인은 느낍니다.

은행입장에서는 신용이 매우 안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연체 1번 발생한 적 없이 이자는 꼬박꼬박 잘 챙겨냈습니다.

 

그래도 이런 악조건들을 무릅쓰고 중기청 100%는 대출자보다는 집매물 조건을 보고 대출을 해준다고 많이 봐서 무조건 이거다! 하는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우선 정말 여러 곳들을 찾아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직방, 다방, 피터팬과 같은 어플들을 이용해서 둘러보고 연락을 돌렸습니다.

생각보다 어플들에서도 중기청 100이 진행가능한 매물들이 많았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많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이라도 찾아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거....

허위매물이 정말 많습니다.

연락해서 진행하게 되면 이미 계약이 성사됐는데 100% 매물만 찾는 건지~ 조건 말해주면 찾아보고 연락 주겠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연락은 오지 않죠

근데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산이 없거나 다른 대출의사가 없으면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저는 거기다가 다른 대출을 할 생각이 일절 없었고요

 

그러다가 찾아보게 된 게 네이버 부동산이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투룸, 전세, 1억 필터링을 걸고 찾아봤을 때 생각보다 매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구하기 힘들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어차피 차량도 있겠다

애초에 서울은 배제해 두고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구축 아파트 매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구축아파트라고 하면 지저분할 것 같긴 하지만 실질적인 구조상 베란다가 있고 충분히 공간이 나오는 계산이 섰습니다.

무엇보다 웬만한 매물들은 다 사진이 있는데 제가 봤던 매물들은 하나같이 사진이 없었습니다

사진으로라도 대략 봐야지 시간낭비를 덜한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게 해서 경기도 고양시 1곳, 경기도 시흥시 1곳 이렇게 총 2군데를 확인했고 부동산에 연락했더니 되니깐 아무 때나 와서 연락 주라고 하시더군요...

 

모든게 만족스러울 수는 없으니 이런 베란다 하나로 만족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곳 모두 바로 현장에서 집주인분께 연락해서 중기청 100 진행이 가능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셨습니다.

구축 아파트 매물들이 전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봤던 매물들은 25년 이상 지나서 그런지 둘 다 융자가 아예 없는 그런 집이더라고요!

 

집 컨디션들도 막 나쁘진 않았는데 도배정도는 새로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중기청 100이다 보니깐 그런 부분은 선뜻 지원을 해주기 힘들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오래 살 거 그냥 하자~ 하고 제가 하는 거로 편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협의가 잘 끝나고 부동산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출부결 시 계약금 전액반환 특약도 잘 걸었고 문제없이 당일 방문해서 계약까지 끝내고 근처 동사무소로 들어가서 확정일자까지 딱 받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야간에 출근했다가 ~ 오전에 회사에 요청해서 서류를 챙겼습니다. 제가 참고했던 자료에서는 아래와 같이 준비를 하라고 하더군요

여기 있는 자료들을 싹 준비해서 회사가 거래하는 은행이고 바로 앞에 있는 우X은행으로 갔습니다.

인터넷 찾아볼 때는 안 해주는 곳들이 많다고 들어서 걱정을 참 많이 했었는데 한 번에...!

 

바로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시고 이것저것 빠르게 진행하면서도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셨습니다.

진행하면서 우리은행 어플설치랑 제가 그동안 썩혀두었던 통장을 쓸 수 있게 전부 해제처리 해주시고 수수료 면제혜택이 있는 통장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진행하면서 추천 직원을 해달라고 말씀해 주셔서 바로 해드렸고요 말씀 안 해주셔도 해드렸겠지만 ㅎㅎㅎ

 

다만 계약일자가 아직 좀 많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신청 자체는 1개월 전부터 진행이 가능하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와야 하나 싶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1개월이 되는 시점에 신청을 해주시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관련해서 추후에 심사 적격안내등 문자가 날아오고 할 수 있는 부분 안내해 주셨고 1차 심사 적격판정 나게 되면 추가 서류 작성을 위해 연락을 따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저렇게 다 가져갔는데도 서류가 2개가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최근 1년 치

급여거래내역 3개월치

 

해당 서류들은 1차 심사 합격 이후에 제출해도 상관없으시다고 하셔서 추후 방문 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진행 중이라서 쓰는 중이고 저는 주마다 야간 근무 스케줄이랑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 덕분에 비교적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됐는데 보통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기는 합니다!

 

혹~시라도 정말 궁금하시다고 하면 해당 매물들에 대한 정보 남겨드릴 수 있으니 댓글 남겨주세요(1월 12일에 본 매물)

직접적으로 안내드리기에는 조금 그렇고 해당 매물 확인해 보고 링크를 걸어드릴 테니 직접 확인하는 걸로~

 

2월 3일

부족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위 서류 2장을 가지고 가서 계약서에 대해 마무리 작성을 하고 끝냈다~

이후로는 집주인분이 내용증명받아서 확인하는 부분만 잘 협조해 주시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는 사실 걱정이 없는데 2월에는 프로젝트가 많아서 걱정이다... 너무 바쁜데 이사 준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걱정이 이만저만 태산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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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무사히 모든 것에 맞춤표가 찍혔고 입주 성공!

사실 그 이후에는 내가 진행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당일 대출실행일에 은행 쪽에서 연락이 오고 잔금처리 해달라고 말씀드리면 그때 맞춰서 잔금처리를 진행해 주신다.

그러면서 임대인 쪽으로 계약금을 제외한 돈을 주고 나에게는 계약금만큼 입금된다.

근데 나는 이렇게 설명을 들었고 이게 맞긴 하는데 은행 쪽 실수로 임대인 쪽으로 전액이 다 들어갔었다

이 부분은 임대인 쪽에 물어보거나 은행 쪽에 물어봐서 처리를 하면 된다

그리고 당일 전입신고를 마치고 pdf파일을 첨부해서 은행 쪽으로 보냈고 나의 역할은 끝~

 

이렇게 1억 100% 중기청을 받은 후기였다.

 

생각을 못했던 부분은 둘러보면서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구축아파트 5층으로 이사를 한다는 것은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따

나름 짐도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나의 짐들은 너무 많았고.... 10개가량의 박스를 들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참 힘들었다.

이 정도는 구축아파트를 구하기로 결정했다면 신경을 쓰는 편이 좋을 것 같다.